[4·15 총선 당선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고양을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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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고양을 당선자는 “고양시 주민들의 말을 경청하고, 민의를 대변하겠다”며 “주민께 말씀드린 약속들을 차근차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를 제치고 당선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 둘째는 정책 추진 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고양을 주민분들께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국난극복과 위기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기대감을 투표로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또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정부와 국회, 자치단체를 설득하고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판단하셨다고 본다.

-첫 선거에 임하며 한 다짐과 전략, 끝난 뒤 소회는.

“선거는 어떠한 전략이나 기획이 아닌 시민과의 ‘진심의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이낙연 전 총리께서 4ㆍ15 총선을 시작하면서 하신 말씀이다. 저 역시 같은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자 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 주민 여러분과 함께 국난을 극복하고자 시끄러운 유세는 자제했다. 대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선거운동에 주력했고, 골목골목을 걸으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와 ‘진심의 대화’를 나누는 것에 주력했다.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거짓 뉴스와 근거 없는 비방이 난무했지만, 상대 후보들에게 ‘정쟁이 아닌 협치의 자세’로 선거에 임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큰 목소리로 상대를 비방하는 것은 고양시민의 높은 의식수준을 무시하는 낡은 정치일 뿐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진심의 대화가 있는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행신중앙로역 신설 등 핵심 화두였던 공약과 관련해 앞으로 추진 계획은.

고양을 지역주민분들께선 발전에 대한 소외감과 교통에 대한 소외감을 오랫동안 느껴오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신중앙로역을 신설하고, 자족기능을 갖춘 창릉3기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겠다.

또한 경의중앙선ㆍ고양선 향동역 신설,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 문제를 조속히 추진해 ‘막힘없는 아침, 여유 있는 저녁’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제21대 국회가 개원하면 관련 입법 과제와 예산을 면밀히 검토해 논의를 더욱 심도 있게 진행하도록 하겠다.

-그 외 지역구에서 눈 여겨 보고 있는 현안은.

최근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어린이집이 닫는 바람에 대다수 부모님들이 아이들 보육ㆍ교육 문제에 걱정이 많을 것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에게 어린이집은 아이를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양시의 경우 창릉3기 신도시가 들어서면 맞벌이 부부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보육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를 위해 출퇴근 시간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하는 일에 노력하겠다.

또한 지역 내 혐오시설에 관한 민원이 많다. 이 부분은 하남시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서울시, 고양시와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리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점을 찾도록 하겠다.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것인지.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한 하나의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시 주민 여러분께, 그리고 더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 ‘필요한 정치’, ‘서비스 정치’를 보여드리면서 잘 쓰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또한, 20년의 실무 경험을 살려 일하겠다. 문재인 정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으로 배운 국정경험의 역량을 고양시 지역 발전에 쏟겠다. 또한 코스닥증권시장(현 한국거래소)를 거쳐 MBC 문화방송에서 직장인으로 일하며 느낀 보통사람들의 고민을 국회에서 풀어가겠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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