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당선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정부을 당선자

▲ 2020.04.24. (2)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정부을 당선자는 “24년전 의정부에서 정치인생을 시작한 이래 의정부를 지켜온 그는 누구보다 의정부의 과거와 현재를 잘 안다”며 “의정부 발전의 걸림돌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압승을 했다. 승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선 민생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운 정쟁을 부추겨 상습적인 보이콧과 지속적인 국정운영 발목잡기로 민생과 밀접한 정책들을 제때 통과시키지 못했던 제20대 국회에 대한 큰 실망이 압승의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전 국민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정부의 대처능력에 대한 믿음,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라는 국민의 뜻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민철을 믿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의정부를 북부지역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시다시피 경기북부는 인구가 340만 명을 초과했다. 이제는 경기북부 특성에 맞는 독자적 발전이 필요하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거점이 되는 지역으로서 그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의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대선 후보 때 의정부를 방문하여 ‘평화통일 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북도 신설을 약속해 주셨던 만큼 저 역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경기북도 신설에 앞장서겠다. 더불어 의정부가 도청 소재지의 위상에 걸맞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종합고속버스터미널과 도심공항터미널 신설, GTX-C 노선 조기 착공, KTX 수서 발 연장 등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교통허브로 구축하는 것도 일환이다. 또 대규모 테마공원, 부산의 벡스코와 같은 복합컨벤션센터 조성, 복합문화융합단지의 조속한 조성지원 등으로 경기북부의 문화예술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의정부지역 교통체계를 확 바꾸겠다고 했는데?

의정부의 교통문제는 단순히 역 하나를 신설하거나, 버스 노선을 하나 늘리거나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의정부시의 전체적인 대중교통체계를 들여다보고 재설계해야 한다. 시내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경전철, 철도가 조화롭게 연결돼야 한다.

우선, 마을버스를 준공영제로 해서 지하철역과 경전철 역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교통 사각지대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 민락, 고산 지구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노선을 증설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경전철은 민락, 고산지구까지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총선으로 의정부지역 정치판이 완전히 물갈이됐다.

21대 총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도 큰 의미가 있지만 의정부도 완전히 새롭고 젊은 인물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제는 군사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갑, 을 두 국회의원이 합심해 젊은 도시 의정부, 생기가 넘치는 의정부,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 하는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는 데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의정부 시민의 고통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찾아다녔다. 이제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더 많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어려움을 직접 듣고 발로 뛰겠다.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인 7호선 노선변경문제는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TF팀을 구성해 의정부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다시 한 번 국회의원으로서 일할 기회를 주신 의정부 시민 여러분께 감사 말을 잊지 않았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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