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을 지역에서 5선 의원에 등극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현 정책위의장은 지금까지의 정치일정에서 지역 내 대항마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조 당선자는 시흥발전을 위한 5대 비전을 제시하고 70만 중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를 만나 21대 국회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당선 소감은.
▲시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으로 힘을 모아 주셨음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여당이 힘 있게 국정을 이끌어 달라고 맡겨 주신 것으로 알고 또한,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과 함께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선택해 주셨다. 시흥이 70만 중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흥발전을 시작한 조정식이 더 크게 키우고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도 내리셨다. 시흥시민의 엄중한 요구를 받들어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과 원팀이 되어 시흥발전을 완수하겠다.
-5선 거물급 정치인, 국회나 당내 역할이 있다면.
▲단지 5선이 되었다고 거물급 정치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시흥 발전과 민생활력,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 또한 여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경제활력 제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국회 및 당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 주요 공약과 구체적 실천 방안은.
▲정왕동의 재도약을 이뤄내야 한다. ‘정왕동 재건축 및 용적율 완화’ , ‘토취장 경자구역 유치’로 정왕동 판을 바꾸겠다. 지금도 토취장 160만평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산업부와 협의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와 협의해서 ‘정왕동 지구단위계획변경 용역’이 예정돼 있다. 시흥의 품격을 높일 ‘공공기관을 대거 유치’ 하겠다. 시흥남부경찰서 유치, 근로복지공단 시흥시자, 배곧에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월드뱅크 캠퍼스를 유치하겠다. GTX-C 연장노선 시흥구간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연구용역, 지자체와의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배곧역의 경우 현재 진행중인 ‘시흥시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 추진하겠다. 지난해부터 거모지구 개발사업자인 LH에게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거모지구~군자동~푸르지오를 연결하는 도로 계획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흥해양단지 조기완성’으로 시흥을 수도권 해양관광지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 지난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에서 단 2개 선정하는 ‘복합해양관광지구’로 시흥이 최종 지정받았다. 또한, 거북섬 인공서핑파크,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팻랜드, 월곶 국가어항, 오이도 지방어항과 어촌뉴딜300 사업 등 각종 국가사업을 추진해 왔고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의정활동 포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국난 극복에 여야가 합심해 대응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국민의 생계를 지원하고 경제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국민에 국한하지 않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하루라도 빨리 지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우리나라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4% 감소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ㆍ사회적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에 따른 성장과 고용의 하방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감하고 종합적인 총력 대응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6월초 발표 예정인 3차 추경안 및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과감한 방안이 마련되도록 당과 정부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 특히, 고용안정대책, 기업안정화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수활성화와 수출활력유지, 한국판뉴딜정책을 구체화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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