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귀인중 “원격수업 이렇게 준비해요”

코로나19 확산세 감소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도내 학교들이 순차적 개학을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안양 귀인중이 개학을 앞두고 보인 준비와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귀인중은 개학을 앞두고 지난 7일 교직원 70여명이 화상회의를 진행해 원격교육 플랫폼 운영 및 접속을 시험해보고 출결ㆍ교수학습 운영ㆍ학생 피드백 방안 협의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전자 가정통신문과 e-알리미 등으로 각 가정에 온라인 플랫폼 설치 및 가입을 수시 안내했다. 이는 지난 9일 3학년 각 학급 담임교사들이 학생들을 플랫폼으로 초대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개학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인사말과 학급 소개, 교실 위치와 내부 모습, 원격 수업 준비 사항을 전하고 미리 녹화된 교장선생님의 개학식 동영상을 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불가피하게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학급방을 통해 영상을 공유해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했다.

3학년 외에도 이번에 새로 입학한 1학년의 경우 각 학급 담임교사들이 지난달부터 SNS와 1:1 상담전화를 통해 학생의 건강상태, 주간 원격수업 안내 및 교과별 출석과 과제 수행 정도를 수시로 확인해 알렸다. 1학년 담임교사들은 신입생들이 궁금해 하는 1학년 교실 위치와 내부 모습, 복도, 계단 등 해당 학급 주변을 영상을 통해 안내했다.

귀인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수업 결손이 없도록 교사들의 원격 수업 지원을 위해서 T/F팀을 꾸려서 원격수업에 대한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도록 하고, 와이파이 공유기 및 영상 촬영실 준비 등 물리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라며 “교과 교사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성해서 과목 특성에 따른 다양한 수업 방법 및 컨탠츠 제작을 통해 원격수업에 대비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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