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비전위원장(57)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위원장을 신임 평화부지사에 내정, 행정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이며,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재영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영국에서 교수 생활을 보내던 이 내정자는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의 권유로 19대 총선에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부산 서구(현재 서ㆍ동구)에서만 3차례 도전했다. 2018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상근감사위원직을 지냈다. 이번 4ㆍ15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안병길 후보와 겨뤘으나 낙선했다.
이 내정자는 관련 인사 절차를 거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다음 달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이 내정자가 정무부지사 역할도 맡는 평화부지사로 활동할 경우 문 대통령과 이재명 도지사 간 ‘원팀’ 기조도 강화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내정자의 한반도 평화 관련 활동이 인정돼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 중심의 경기도’를 강조하면서 기존 정무(연정)부지사를 국내 최초의 평화부지사로 변경한 바 있다. 초대 평화부지사는 이화영 전 의원이 임명됐으며, 이 전 부지사는 4ㆍ15 총선 도전을 위해 연초 사퇴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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