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간호사 형도 코로나19 확진

간호사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수정구보건소 관계자는
간호사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수정구보건소 관계자는 "확진된 간호사가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주점 몇곳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며 "용인 확진자가 들른 주점과 같은 주점이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 거주 29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의료원 간호사 26세 남성의 형이다. 해당 남성은 무증상이었으며 동생인 간호사와 같이 살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검사를 받았다.

함께 사는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어머니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간호사 형제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지난 1∼5일 휴무였던 성남시의료원 간호사는 지난 2일 새벽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으며, 6일 시의료원 수술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7일에는 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간호사와 접촉한 108명을 포함해 520여 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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