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후 출동한 소방대원에 불 붙은 나무 막대기 던진 60대 남성 체포

방화를 저질러 놓고 불을 끄러 온 소방대원에게 불 붙은 나무 막대기를 던진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자기소유일반물건 방화 혐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60대)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5분께 광명역 주차장 내 화단에서 방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라이터로 나뭇잎과 잡초, 잔디에 불을 지폈다.

특히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B씨를 향해 불이 붙어 있는 나무 막대기를 집어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손등 등 일부 신체 부분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해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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