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6공구 매각대상 용지에 고품격 경관 조성

▲ 200518 위치도(A9블록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공구 A9·A17·A12 등 3개 블록의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경관향상 방안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공구 경관 개선을 바라는 지역 주민의 기대에 따라 송도 6·8공구에 대한 경관상세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부산, 세종, 경기 성남(판교)를 방문해 벤치마킹 하는 등 경관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인천경제청은 현행 법규정과 제반 여건 등을 검토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토지이용계획 탄력성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관개선 방안을 마련, 경제청 매각예정 용지에 이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올해 매각할 예정인 송도 6공구 A9·A17 등 2개 블록에 대해 기존에 없었던 건축물 평균 높이(110~130m) 규정을 새롭게 도입했고, 건축물 최고 높이를 종전 110~130m에서 130~150m로 20m 상향 조정했다. 기존의 획일적인 스카이라인에서 탈피해 다양한 층수가 건축돼 높낮이가 다양해 짐에 따라 통경축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수변 공간과도 잘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에 매각하는 송도 6공구 A12블록은 호수와 인접해 있는 여건을 감안해 수변경관 향상과 독보적인 정체성 확보를 위해 송도 워터프런트와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상업시설과 주거가 잘 접목된 단지계획이 수립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원재 청장은 “도시경관은 이제 그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라며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IFEZ가 고품격 경관의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