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위축 여파로 올해 4월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4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만 9천843건으로 전달(3만 6천443건)에 비해 4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선 44.8% 증가한 수치다. 작년 4월은 주택시장이 극도로 침체한 상태였다.
4월 인천 주택 거래량은 7천557건으로 전달(1만 2천293건) 보다 38.5% 줄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59.5%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 3천531건으로 전달(10만 8천677건)에 비해 32.3% 감소했으며, 4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3만 6천852건으로 전달(6만 5천51건)보다 43.3% 줄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과열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주택 수요가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4만 8천972건으로 전달(7만 9천615건)보다 38.5%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 4천559건으로 15.5% 줄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4월 전국 전ㆍ월세 거래량은 17만 216건으로 전달(19만 9천758건) 대비 14.8% 줄었고 작년 동월에 비해선 5.2% 증가했다. 이중 경기도 전ㆍ월세 거래량은 5만 3천234건으로 전달(6만 794건) 대비 12.4% 감소했다.
전국의 전ㆍ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8%로 작년 동월(40.3%) 대비 0.5%p, 전월(40.7%)에 비해선 0.1%p 증가했다.
전세(10만 710건)는 전달보다 15.0% 감소했으며, 월세(6만 9천506건)는 전달 대비 14.5% 줄었다.
한편,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ㆍ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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