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고 3학년 첫 등굣날 직접 만든 면마스크 1천장 선물한 급식조리원들
양주 옥정고등학교 급식 종사원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 1천 장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옥정고 조리종사원들은 20일 급식실에서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를 학생과 교직원에게 전달하는 조촐한 행사를 가졌다.
이 면 마스크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등교와 급식이 연기되자 급식실 조리종사원 전원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직접 디자인하고 재봉질해 만들었다.
등교 첫날 마스크를 받아든 학생들은 ‘훈훈한 사랑이 느껴지는 등교다’, ‘옥정고만의 특별함이다’, ‘디자인과 색상이 너무 이쁘다’는 반응을 보이며 급식 조리종사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학생에게 마스크를 직접 씌워주었던 이은희 조리사는 “평소 급식 조리에만 전념하다가 이렇게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만들어 나눠주니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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