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 데스파이네 맹활약…KIA 꺾고 2연패 탈출

8이닝 7K 무실점 호투…3안타 배정대,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활약에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서 탈출했다.

KT는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5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데스파이네는 8이닝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여 KIA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2승을 챙겼다.

최근 KT는 불펜 부진에 속앓이를 했지만, 데스파이네가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덕에 불펜 고민 없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도 3안타 1타점으로 활약을 펼쳐 지난 14일 창원 NC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팀 승리를 도왔다.

KT의 방망이는 1회 말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김민혁의 좌중간 3루타와 조용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했다.

4회 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조용호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로하스는 배정대의 좌익수 왼쪽 2루타에 득점, 점수를 3대0으로 벌렸다.

KT는 7회 말 배정대가 추가 점수를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KT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재윤은 9회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모처럼 팀의 완승을 지켜냈다.김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