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7일 갈매동 코로나19 일가족 확진자 발생에 따른 확산 방지 및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전방위적인 방역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련 부서인 교통행정과ㆍ도로과 공무원들의 참여 속에 지역 인프라인 대중교통, 버스ㆍ택시승강장, 갈매역 및 구리역사, 도로시설 등에 집중했다.
우선, 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갈매동 버스ㆍ택시승강장 45곳을 비롯해 시내ㆍ마을버스 50대, 해 등에 대한 촘촘한 방역을 완료했다.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는 매회 운행 종료 즉시 소독을 마치고 안전하게 운행을 재개하도록 했다.
또 해 이동동선에 가까운 갈매역 지하보도, 갈매보도육교 등 도로시설도 집중방역을 실시한데 이어 감염위험이 높은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손잡이 등에 대한 완벽 소독에 집중했다.
시는 앞으로 바이러스가 종결되는 그날까지 시민의 중요 생활수단인 대중교통 및 도로시설 등에 대해 지속적인 소독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어르신, 아이들이 무심코 이용할 수 있는 승차장, 손잡이 등 관련 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흔적이 남지 않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그동안 지역감염이 없던 구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재난의 대세를 인정하고 추가적인 확진 발생을 막기 위한 더 큰 노력들이 절실하다”며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킨다는 마음으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상들이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대중교통 운수종사자는 물론 이용객 준수사항으로 대중교통 이용승객 마스크 미착용 시 승차거부가 가능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이어 마스크 착용을 위한 출근시간대 공직자와 유관기관이 함께 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바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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