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ㆍ홍윤화, 가평 어비계곡서 즐기는 여름나기

道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가평군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활용한 슬기로운 소비로 도민과 소상공인 모두 웃음꽃이 피길 희망합니다”

가수 션과 개그우먼 홍윤화가 29일 오후 가평군 어비계곡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ㆍ군 데이트’에 참여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기획한 이벤트로 유명인들이 31개 시ㆍ군을 차례로 찾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시연하며 소비를 당부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31개 시ㆍ군 중 15번째로 진행된 이날 가평군편은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이 MC를 맡았고, 먹방요정 개그우먼 홍윤화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가평 어비계곡을 방문하기로 한 션과 홍윤화는 인근 마트와 식당에서 재난기본소득이 든 ‘가평사랑상품권’ 카드로 수박, 아쿠아슈즈, 닭백숙 등 음식 및 캠핑 물품을 결제했다. 또 주인의 동의를 얻어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를 문 앞에 부착했다.

션은 마트 주인과의 대화에서 “코로나19를 지혜롭게 극복한 도민들이 재난지원금 카드를 들고 계곡을 찾아 이곳의 매출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고, 주인은 “차츰 더워지는 무더위 속 가평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져 앞으로는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29일 오전 가평군 설악면 '어비계곡' 에서 가수 션과 개그우먼 홍윤화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군 데이트'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셀럽, 인플루언서와 함께 도내 31개 시군의 재난기본소득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윤원규 기자
29일 오전 가평군 설악면 '어비계곡' 에서 가수 션과 개그우먼 홍윤화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군 데이트'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셀럽, 인플루언서와 함께 도내 31개 시군의 재난기본소득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윤원규 기자

이후 션과 홍윤화는 어비계곡에 도착해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갔다. 주문한 음식을 먹으며 화목한 가정생활을 통한 행복조건을 이야기한 둘은 풍경을 만끽하는 물놀이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홍윤화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을 바라보니 행복한 기분이 든다. 따사로운 햇살도 이곳의 운치를 더해준다”고 감탄했다.

이들이 방문한 어비계곡은 도의 ‘청정 하천·계곡 복원사업’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지난해 6월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한 도는 계곡에 설치된 테라스와 평상 등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며 이곳을 도민 품으로 돌려줬다.

한편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이날 라이브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재난기본소득이 이렇게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니 놀랍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나부터 소비에 힘쓰겠다”, ‘깨끗하게 정비된 계곡을 보니 내 마음도 시원해진다. 올여름 휴가지는 어비계곡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할 적절한 조치였음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골목상권이 계속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비진작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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