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춘궁동 7통은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춘궁동 목도 경로당에서 춘궁동 내미길 아카이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현재 춘궁동 7통에 해당하는 ‘항동’ 지역의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마을풍경과 아이들 모습, 어르신들이 일하는 옛 모습을 담은 마을지 ‘고골ㆍ나뭇길 순간을 영원으로’ 출판 기념회와 사진 전시회로 구성했다.
강신숙 춘궁동 7통장은 “춘궁동이 교산신도시로 편입됨에 따라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과 어려서부터 살아왔던 추억들이 사라지는 것이 너무 아쉽다”며 “본인이 가지고 있던 오래된 사진과 주변의 지인들에게 수집한 사진을 모아 6개월간 전시회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강 통장은 “50년간의 애환과 기쁨, 한 지역이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에 그때그때의 감회를 주석으로 달아 마을지를 만들었다”며 “많은 주민이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지만 이 책자로 그때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 전시회는 하남시 최초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하는 마을의 모습을 책으로 만들어 보존하는 ‘아카이빙 전시회’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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