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서 입국한 화성시 외국인 노동자 2명 코로나 19 확진

화성시의 한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입국한 방글라데시 국적 30대 남성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화성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31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 장안면 장안공단2길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인 30대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화성의 한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인 2명과 함께 지난 27일 오전 10시 입국했다. A씨는 입국자 전용 안심 택시를 이용해 장안면 숙소로 온 뒤 지난 29일 기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방역 당국에 외출하지 않고 자가 격리 상태로 생활해왔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A씨와 같은 날 입국해 향남읍 배터길에 사는 방글라데시인 B씨도 확진됐다.

B씨는 지난 27일 오전 5시 입국해 마스크를 쓴 상태로 콜택시를 타고 향남읍 숙소로 왔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전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도 외출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 2명의 거주지 등을 소독하는 한편,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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