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서문화재단은 ‘제5회 우서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서문화재단은 대한제국 말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농촌진흥운동에 평생을 바친 우서 오성선(1872~1950) 선생을 기리고자 2016년 설립됐다. 우서 선생의 개혁정신을 계승하고자 출범과 동시에 우서문화상을 제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우서문화상은 사회봉사상, 농업인상, 청년 농업인상 등 총 세 개 부문이다. 우서 선생의 정신을 더욱 널리 퍼뜨리고자 올해 수상 부문을 새롭게 편성했다. 기존의 모범시민상과 문화ㆍ체육상을 사회 봉사상으로 통합했고, 청년 농업인상을 새로 제정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사회봉사상은 ▲사회 공동선을 위해 헌신한 사람 또는 단체 ▲사회 안정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를 선도해 가는 지역공동체의 숨은 일꾼 또는 단체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ㆍ체육의 혜택을 누리도록 실행한 예술ㆍ체육인 또는 단체가 대상이다.
농업인상은 ▲새로운 농업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 등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도 농업인 ▲새로운 품목을 개척하거나 농산품의 품질 향상과 부가가치를 창출해 수출 등 농업 발전에 공헌한 농업인 등에게 돌아간다. 실적 기간은 공고일로부터 과거 5년간이다.
올해 새로 제정된 청년 농업인상은 ▲농업ㆍ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농업인으로 위 농업인상에 해당하는 업적을 실현한 이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후보자 자격은 경기도 내 거주하는 개인과 주 사무소를 둔 단체다. 아울러 사회봉사상은 도내 각 읍ㆍ면ㆍ동을 포함한 공공기관장이나, 재단의 수상 후보자 추천 요청을 받은 관련 기관ㆍ단체장, 20인 이상의 시민, 우서문화상의 역대 수상자(동일 시상 부문) 등에게 추천받으면 된다. 농업인상과 청년 농업인상은 각 시ㆍ군 농업기술센터장이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 접수는 다음 달 31일까지며, 분야별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재단 이사회가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10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우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이 많이 추천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분들을 포상ㆍ지원해 향토문화의 발전을 선도하고 살기 좋은 선진사회를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접수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우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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