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코로나19 확산에 체육시설 등 2주간 임시 폐쇄

인천 중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태원과 부천 물류센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발병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주민의 안전과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5월 6일 위생수칙 준수를 전제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후 약 3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이다.

운영을 중단하는 체육시설은 중구국민체육센터, 다목적 체육관, 월디 테니스장과 축구장, 고염나무골 다목적구장, 남북동 다목적구장, 영종복합청사 게이트볼장과 테니스장 등이다.

영마루공원 등 야외 체육 시설 19곳은 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 운영을 중단하고 출입 통제와 시설물 방역을 하는 등 폐쇄조치를 했다.

또 한중문화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자장면박물관, 대불호텔전시관, 영종역사관, 트릭아트스토리, 섬이야기박물관 등 전시관 및 박물관 8개관도 운영을 중단한다.

이와 함께 중구문화회관, 꿈벗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월드커뮤니티센터, 어을미센터, 중구문화원 등 13개 문화시설도 2주간 문을 닫는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차 체육시설 일시적 폐쇄를 결정했고, 재개관 일정도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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