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 누구나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데 중점을 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나선다.
31일 시에 따르면 2020년 812억8천700만원을 투입해 평생교육 인식 확산, 평생교육 참여 확대, 지역·기관 간 연계협력 강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평생교육 서비스 제공 등 5대 전략과 12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기반’이 튼튼한 평생학습 관련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은 광역단위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인천평생교육진흥원의 자체 역량·기능을 강화하고, 평생교육에 대한 실태·수요조사 등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 시는 ‘인생기’를 키워드로 언제나 누리는 평생학습 사업 36개를 추진한다. 이 중 대표적인 사업에는 아동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사업, 청소년기의 건강한 학교생활 및 청소년 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 100세 시대와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사업 등이 있다.
특히 시는 ‘소외계층’이 폭넓게 누리는 평생학습 23개 사업(374억원)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시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등을 추가 설치해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일자리’와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 24개 사업도 추진한다. 이들 사업에서 시는 재취업·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형 평생학습을 확대하고, 지역산업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 등을 강화한다.
이 밖에 시는 시민의 지역정체성 및 민주시민성 확립을 위한 거점교육 네트워크, 외국어·자격증·소양취미 등 747개의 다양한 사이버 강좌 제공 등 ‘시민’의 역량을 키우는 평생학습 34개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평생학습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평생교육 기회에서 소외된 지역·계층에 대한 평생교육 기회를 넓히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