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서 WK리그 공식 개막전…7개월 만의 리턴매치
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여자실업 축구 ‘최강’ 인천 현대제철과 수원도시공사가 약 7개월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과 올 시즌 우승 목표의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1일 열렸던 대표자회의 결과 오는 15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2020 여자실업축구 WK리그 공식 개막전서 격돌한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현대제철이 1,2차전 합계 1대0 승리를 거두고 7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었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이번 맞대결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이고, 수원도시공사는 작년 챔피언결정전서 1차전 0대0 무승부 후 2차전서 아쉽게 0대1로 져 9년만의 챔피언 등극에 실패한 것을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인 경주 한수원은 황성제3구장에서 이번 시즌 연고지와 감독을 모두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세종 스포츠토토를 불러들여 1라운드를 치른다. 또 화천에서는 화천 KSPO와 서울시청이 맞붙고, 보은에서는 보은 상무와 창녕 WFC가 시즌 개막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W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예년보다 약 2개월 늦은 개막으로, 당초 28라운드에서 21라운드로 축소 운영된다. 따라서 각 팀간 경기 수는 4경기서 3경기로 줄어들었다.
포스트 시즌은 정규리그 2,3위 팀간 맞붙는 플레이오프가 11월 9일 단판 승부로 치러지고,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 간 11월 12일, 16일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WK리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월요일 외에 목요일 경기가 추가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개막전부터 당분간 관중 입장은 허용되지 않을 전망이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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