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콜드체인 특화구역’을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운송하는 과정에서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해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해수부는 최근 10년간 축산물 수입과 수출이 각각 10.8%, 28.4% 늘고, 수산물 수입과 수출도 각각 3.8%, 36.9% 증가함에 따라 인천 신항 배후단지 내에 약 23만㎡ 규모로 콜드체인 특화구역 지정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까지 특화구역에 입주할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IPA는 입주기업 선정에 기존 공개경쟁방식과 다른 수요자 중심의 사업제안방식을 도입한다. 또 특화구역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기업에 대해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수부와 IPA는 특화구역에 입주하려는 기업에 대해 다음 달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올해 말까지 선정을 끝내고, 2021년 하반기에 물류센터 건립에 착공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특화구역 지정을 통해 약 6천5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6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연간 약 8만TEU의 신규 화물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1조2천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PA 관계자는 “앞으로 특화구역에 대한 기업투자를 조속히 마무리해 물동량 및 고용에 대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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