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부평구 공무원 A씨(42)의 감염경로가 또 다시 미궁에 빠졌다. 시가 추가 역학조사 결과 A씨의 감염경로를 해당 교회로 확정할 수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3일 시에 따르면 당초 A씨의 부평 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다. 초기 역학조사에서 A씨가 1일 부평구의 한 교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를 만난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 부평 교회 관련 확진자에서 A씨를 제외했다. A씨의 증상 발현일이 5월 31일인 점을 감안하면 교회에서의 확진자 접촉과 증상 발현의 상관관계를 확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추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A씨의 교회 조사 날짜가 1일이 아닌 31일로 바뀐 것도 방역당국이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는 부평 교회 관련 확진자 2명과 이태원 관련 확진자 1명 등 총 3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평 교회 관련 확진자 B씨(71·여)는 지난 5월 30일 인천 240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 관련 확진자 C씨도 지난 5월 29일 인천 24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목사로 파악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D씨(63·여)는 이태원 킹 클럽 확진자와 만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131번 확진자 E씨(24)의 모친으로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8명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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