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도시침수 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안전도시를 구축한다.
3일 구리시에 따르면 도시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후하수관로 정비 및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시행한다. 최근 하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도로함몰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데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지역 불투수면적 증가 등으로 강우 유출량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구리시가 시행한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용역 결과, 확인된 긴급 보수물량에 대해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 사업비 19억원(국비 50%, 기금 30%, 시비 20%)을 확보, 진행된다. 대상 사업 구간은 사노, 아치울, 돌다리 등 8개 배수 분구다. 노후화된 관로 1.92㎞에 대한 정비도 이뤄진다.
도시침수 예방사업은 지난 2017년 12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받아 총사업비 40억원(국비 70%, 기금 18%, 시비 12%)이 투입된다.
인창동 일원(행정구역 동구동) 인창빗물펌프장 배수유역이 대상이며 결함관로 정비 및 하수관로 관경확대를 통한 통수능력 강화 및 유역분리를 통한 유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하수관로 연장 1.67㎞ 구간이 정비된다.
구리시는 실시설계용역, 환경부 재원협의 절차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노후하수관로를 정비해 도로함몰 현상 및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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