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기업銀, 1순위로 러 국가대표 라자레바 낙점

수원 현대건설, 레프트 공격수 헬렌 루소 지명

▲ 4일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서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이 안나 라자레바를 지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러시아 국가대표 라이트인 공격수인 안나 라자레바(23ㆍ190㎝)를 지명했다.

IBK기업은행은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라자레바를 선택했다.

라자레바는 2019-2020시즌 프랑스리그에서 445점을 올려 득점 2위를 차지하는 등 공ㆍ수에 걸쳐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이날 드래프트 이전 이미 각 구단 감독들로 부터 1순위 후보로 지목됐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영상으로 플레이를 봤는데 공격력도 좋고 블로킹 능력도 뛰어난 선수라는 인상을 받았다. 다음 시즌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구슬 수를 부여받아 추첨으로 지명권 순위를 결정한 결과 IBK기업은행, 대전 KGC인삼공사, 김천 한국도로공사, 서울 GS칼텍스, 수원 현대건설, 인천 흥국생명 순으로 결정됐다.

한편,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5순위로 벨기에 국적의 레프트 공격수 헬렌 루소(29ㆍ187㎝)를 지명했고,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함께 뛴 루시아 프레스코(29ㆍ194㎝)를 다시 뽑았다.

이 밖에 3순위 지명의 한국도로공사는 미국 국가대표 출신 켈시 패인(25ㆍ191㎝)을 지명했으며, 인삼공사는 발렌티나 디우프,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와 드래프트 이전 재계약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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