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부채가 전년대비 6천억여원 감소하고, 자산이 4천억여원 늘어나는 등 경기도의 재정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 결산심사위원회(대표위원 황진희)가 발표한 ‘2019 회계연도 결산검사의견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부채는 지난 2018년 3조5천766억원에서 지난해 2조9천745억원으로 6천20억원 감소했다.
경기도의 부채는 1년 이후 상환하는 장기차입부채가 지난 2018년 1조8천208억원에서 지난해 1조2천366억원으로 5천842억원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부채 규모가 줄어들었다. 또한 기타비유동부채도 지난 2018년 4천240억원에서 지난해 3천8억원까지 1천232억원 감소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지난해 자산은 전년도보다 늘어났다. 도의 자산 규모는 지난 2018년 37조9천35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8조3천846억원까지 4천489억원 증가했다. 특히 1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비유동자산이 지난 2018년 30조2천859억원에서 지난해 31조7천939억원으로 1조5천80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순자산은 2018년 34조3천591억원에서 지난해 35조4천101억원으로 1조510억원 늘었다.
결산심사위원회는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2018년 9.4%에서 지난해 7.7%까지 줄어들고 순자산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도의 재무비율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오는 6월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344회 정례회에서 ‘2019 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의한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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