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고 집 안에서의 생활이 길어지면서 답답하고 우울감을 느끼지만, 젊은 세대처럼 온라인 사용이 익숙지 않아 새로운 것을 하기도 어렵다.
수원 아름다운실버대학(대표 김태환)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온라인 강의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있는 아름다운 실버대학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코로나를 이기는 행복한 실버대학’을 진행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든 오프라인 수업이 중단된 가운데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새로운 교육환경에 도전한 것이다. 지난 4월 3일, 아름다운 실버대학은 수원뿐 아니라 성남, 용인, 오산, 평택, 이천 등 경기 남부 일대의 실버대학 운영자들과 뜻을 모아 애플리케이션 줌(ZOOM)으로 온라인 ‘행복한 실버대학’을 진행했다. 전화로 연결방법을 안내해 드리고,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교사들이 직접 방문해 도와준다.
온라인 행복한 실버대학에서는 노래교실, 건강체조, 웃음 치료, 감동 영상, 노래자랑, 장기 자랑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행복한 실버대학의 고정프로그램인 마인드 강연은 어르신들의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 주는 시간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수업에는 매회 약 200회선이 연결되며 500~700여 명이 몰린다. 아름다운실버대학 관계자는 “온라인 ‘행복한 실버대학’에서 많은 어르신이 위로를 받으시고 행복해 하신다”며 “코로나의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사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