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이 시국에?"…코로나19 확진자 롯데월드 방문에 '설왕설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놀이공원 롯데월드에 다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고3 학생이라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관련 기사의 댓글을 통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이버 검색 화면 갈무리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놀이공원 롯데월드에 다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고3 학생이라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관련 기사의 댓글을 통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이버 검색 화면 갈무리

롯데월드에 방문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사실에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을 조기에 종료했다. 앞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이날 오전 파악돼 오후 1시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영업 종료 전까지 롯데월드를 방문한 인원은 약 1천100명 가량으로, 다행히 아직 감염 증상을 호소하는 고객이나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많은 누리꾼들이 "고3이? 이 시국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시험 끝나고 갔다고 한다. 이 시국에 왜 갔냐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아이가 무증상 양성이라 모르거 간 건데 악플(악성댓글)은 달지 마라. 이 시국에 할인행사하며 문 열고 있는 롯데월드도 잘못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오는 8일까지 방역을 추가 실시한 뒤 9일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 고3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폐쇄조치하고 전 학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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