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량 안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의왕경찰서는 공연음란죄 혐의로 지난 1일 A씨(29)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31일 오후 10시59분께 의왕시 내손동 소재 한 대로에 벤츠 차량을 세워놓고, 지나가는 20대 여성 B씨를 보며 신체 일부를 노출한 채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다.
B씨의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 인근 CCTV분석과 차량번호를 조회한 뒤 용의자를 특정, 지난 4월 초 A씨 직장 인근으로 찾아가 A씨를 상대로 범죄사실여부를 물었다. 그러나 당시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차량 안 블랙박스를 확보해 A씨의 범죄혐의를 확인했다.
이후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진흥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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