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열 경기도의원 별세…장례 '경기도의회장'으로 거행

경기도의회 서형열 예산결산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구리1)이 8일 0시10분께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서형열 위원장은 제8·9·10대 경기도의회 3선 도의원으로, 10대 도의회에서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을 역임했다.

서 위원장은 그동안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안’,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 방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발의하며 인건비 지급지연ㆍ하도급계약ㆍ불공정행위 개선을 위해 앞장서 왔다.

경기도의회는 서 위원장의 업적을 기리고 명예롭게 예우하고자 오는 10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서 위원장의 장례를 경기도의회장으로 실시한다. 영결식은 유족과 장의위원, 도의원, 도의회 관계자, 일반조문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패 추서, 영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어 장의위원회는 영결식 종료 후 서 의원의 영정을 들고 고인이 생전 소속돼 있던 특별위원회 및 건설교통위원회와 본회의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고인은 영결식과 노제가 끝난 뒤 구리 시립 묘에 안장된다.

송한준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고인이 영면하기 며칠 앞두고 병원을 찾아 지난 의정 활동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명예의장증’을 수여했다”면서 “장의위원회와 장의 집행위원회는 고인을 명예의장으로 각별히 예우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