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동의 한 빌라 옥상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다.
11일 부천오정경찰서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8시38분께 부천시 오정동 5층짜리 빌라 옥상에서 A씨(24·여)가 추락했다. 사고가 나자 추락현장에 있던 A씨의 언니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의 언니는 경찰에서 “동생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옥상에 올라갔는데, 동생이 ‘힘들다’고 말한 후 옥상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된 게 없다”면서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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