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중간 수사결과 15일 발표 예정

38명의 희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께 이천경찰서 4층 강당에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해당 사건의 수사본부장을 맡은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이 상세 수사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가지는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사고 관련자 80여명을 조사해 17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입건된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ㆍ건축법 위반ㆍ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브리핑은 최종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 경과를 국민께 전달하는 차원”이라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이번 사건의 경위와 책임자를 최대한 신속히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김정오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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