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의장 후보로 장현국 의원(수원7)을 선출했다.
부의장 후보로는 문경희(남양주2), 진용복 의원(용인3)이 각각 선출됐으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근철 의원(의왕1)이 선출됐다.
현재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로, 사실상 후반기 당 대표와 함께 후반기 의장ㆍ부의장이 모두 결정됐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10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 및 의장ㆍ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ㆍ부의장 후보와 당 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장현국 의원과 김현삼 의원(안산7), 조광주 의원(성남3)이 나선 의장 후보 선출 선거에서는 민주당 전체 의원 132명 중 장현국 의원이 70표를 차지, 후보로 선출됐다.
총 5명의 의원이 나선 부의장 후보 선출 선거에서는 진용복ㆍ문경희 의원이 각각 76표, 61표를 받아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박근철 의원과 민경선 의원(고양4)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당 대표 선거에서는 박 의원이 72표를 차지, 58표를 얻는 데 그친 민 의원을 제치고 당 대표를 맡게 됐다.
의장과 부의장의 경우 다음 달 7일 경기도의회 전체의원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만큼 당 대표와 함께 이날 사실상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이 결정됐다.
이날 의장 후보로 선출된 장현국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민주적인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였는지 다시 되돌아보겠다”며 “제가 공약한 여러 가지 것 중에 우리가 가장 피부로 느껴야 하는 것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다. 제가 지방자치법 개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박근철 의원은 “1천360만 경기도민과 132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함께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최종 선출일인 7월7일부터이며, 민주당 대표는 7월1일부터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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