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포승지구, 친환경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로 전방위 지원

▲ 포승지구 조감도 및 토지이용계획도

정부가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포승지구를 ‘친환경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로 육성한다. 아울러 시흥 배곧지구의 추가 지정으로 위상이 높아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명칭도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변경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에서 제11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성윤모 산자부 장관)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는 평택항을 기반으로 구축된 자동차 부품 산업을 친환경 미래자동차 연관 분야 산업으로 확대해서 키우기 위해 이차전지와 전기차 제조 관련 업종을 추가, 친환경 미래 자동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라는 명칭을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논의됐다. 앞서 지난 3일 시흥 배곧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다른 경제자유구역처럼 지역명을 사용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경기도는 올 하반기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6월 평택 포승ㆍ향남지구와 충남 송악ㆍ인주ㆍ지곡 등 총 5개 지구 55.14㎢ 규모로 지정됐다. 이에 명칭이 충청을 아우르는 ‘황해’로 정해졌으나 이후 충청지역 지구들이 해제됐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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