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재선, 광주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경기 동부권역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기관 신설을 건의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임종성 의원은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광주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임 의원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노동자 생명·안전이 먼저다-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경기도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임 의원 사무실을 찾아 광주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기 동부권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역기업지원기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기 동부지역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12.3%가량이 소재해 있으나 기업지원기관이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임 의원은 중소기업을 위한 경기도형 상생 및 지원 플랫폼을 만들어 광주와 하남, 구리, 여주, 양평, 남양주 등 동부권 경제성장을 이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의원은 향후 교통 인프라 구성 계획과 접근성 등을 고려할 경우 광주가 최적지라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임 의원은 광주시 오포읍에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오포읍 친수공간 조성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오포읍의 경우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여가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임 의원은 오포읍 신현천과 오산천 주변에 친수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 149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임 의원은 이 지사에게 광주시민들의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한 곤지암 화담 수변문화공원 조성 구상도 설명했다. 공원 시설이 부족한 곤지암지역에 곤지암천을 활용, 수변문화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광주지역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이 지사에게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고, 여러 과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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