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수원시의회 후반기 조석환 의장

▲ 6.30 조석환 위원장님 인터뷰 (2)

“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11대 후반기 수원시의회를 이끌게 된 조석환 신임 의장(44ㆍ더불어민주당)은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외유내강형으로 정평이 나 있다. 광교1ㆍ2동이 지역구인 조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전반기에 도시환경교육위원장을 맡아 소통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역대 수원시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된 그는 지난 10대 수원시의회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석환 의장은 “집행부의 감시 역할을 확대하고, 의원들이 집행부에 요구하는 자료에 대한 부분은 조례로 만들거나 시스템화하는 등 제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바꾸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의회 직원들의 인사 제도를 바꿔 의회에 남아 일하고 싶어하는 직원들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11대 후반기 의회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을 가장 큰 현안으로 놓고, 자치분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조 의장은 “그동안 수원시에서 지방자치법 개정과 관련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후반기 의회에서도 동료 의원들과 이 사안에 대해 상의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화성시와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그는 화성시의 후반기 의회 원구성이 끝나면 시의회 의장과 의원을 만나 의견을 개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제10대 수원시의회 이후 화성시의회와 단절된 대화 창구를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조 의장은 “화성시의회와 현재 단절된 상황으로, 의회 원구성 이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서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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