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사랑위원 오산지구협의회 김근식 사무국장

▲ 김근식 법사랑 사무국장
▲ 김근식 법사랑 사무국장

“청소년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통해 건강한 미래세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57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근식 법무부 법사랑위원 오산지구협의회 사무국장(57)의 말이다.

2003년부터 법사랑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국장은 2008년 3월 오산지구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취임한 후 법사랑위원 활동과 위원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표창을 받았다.

1991년 창립된 오산지구협의회는 현재 법사랑위원 45명과 운영위원 14명 등 59명의 회원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과 강연, 수호천사운동, 기소유예자 징검다리 선도 등 10여 개 사업을 추진하며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 국장은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오산시 정책과 법사랑위원회의 취지가 잘 맞아 오산시와 다양한 매칭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오산지구협의회는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모범 협의회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산지구협의회는 오산시로부터 ‘가출청소년 쉼터’를 위탁받아 앞으로 3년간 쉼터를 운영, 이는 전국적으로 유일한 사례다. 지자체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사업을 공유하는 오산시협의회는 9개 협의회가 소속된 수원지역연합회에서 매년 우수지구와 준우수지구로 선정되는 등 인정받고 있다.

“학교운영위원을 하면서 청소년문제의 심각성을 접한 후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는 김 국장은 그동안 조건부 기소유예 선도보호 대상자 등 17명을 위탁받아 선도하는 등 법사랑위원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인출소예정자를 찾아가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정책 등을 상담해주는 등 출소자의 사회복귀와 재범방지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수원지방검찰청장상(2011), 경기도지사 표창(2014), 법무부장관상 표창(2015), 오산시민대상(2016)을 받기도 했다.

김 국장은 “오산지구협의회는 회원 한분 한분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면서 “협의회 활성화와 발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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