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전 주춧돌… 앞으로 성과에 집중”
“지난 2년이 남동구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2년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이 주민에게 직접적으로 와닿을 수 있도록 성과를 내는 시기로 삼겠습니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은 취임 후 2년 동안 ‘소통과 현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구정을 펼쳐왔다. 지난 5월 기준 공약이행률 68.6%를 기록한 그는 앞으로 2년간 전반기 주요 정책과 공약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 2년간의 소회가 궁금하다.
A 지난 2년은 남동구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구민과 소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시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올해 남동구가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점이다. 그동안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구의 노력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밤낮 없이 고민하고 고생해 온 직원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Q 소래 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추진 상황은.
A 소래 관광벨트는 소래포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 등 주요 관광자원 연결과 신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수도권 제1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사업이다. 소래포구 특산품인 새우를 상징하는 20m 높이의 조형물인 ‘새우타워’도 선보이고, 소래포구와 인접한 5부두에 세워질 새우타워에는 전망대와 해변카페, 휴게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소래포구 국가어항사업,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등과 연계된 해안 경관라인 구축 등이 소래포구를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청년 정책에 힘써왔는데, 앞으로의 정책 방향은.
A 남동타워를 리모델링해 꿈꾸는 청년들이 모이는 ‘남동구 청년미디어타워’로 선보일 예정이다. 타워 2층에 영상과 음악 스튜디오 등 청년 미디어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으며, 이곳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창작하고, 창업이나 취업을 위한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했다. 구의 지원 속에 지난 2019년 4월 문을 연 청년창업지원센터가 1년 만에 16개 기업 68명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12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만큼 이들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Q 하반기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이 있다면.
A 산업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인 남동스마트밸리를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해외 비즈니스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화상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미구축 기업의 신규 구축과 기존 구축 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려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남동구의 목표는 ‘인천 1등 도시’를 뛰어넘어 ‘수도권 제일의 도시’가 되는 것이다. 산업과 경제,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도 그만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우수한 관광 자원을 통해 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려 한다. 구민들이 지금처럼 구정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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