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코로나 확진자 거짓말에 뒤늦게 3명 추가 감염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發 집단 확산 차단 비상

인천 방역당국이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를 통한 코로나19 집단 확산 차단에 비상이다. 더욱이 경기도 과천의 한 확진자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말 등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26일 인천 남동구의 한 가정집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인천 거주자 3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3명을 인천의료원과 길병원으로 분산 이송하고, 추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설명회에서 경기도 과천 11번 확진자 A씨와 접촉했다. A씨는 자신의 이동 동선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지만, 방역당국은 GPS 추적 및 폐쇄회로(CC)TV 확인, 차량조회 등을 통해 인천에서 설명회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A씨와의 접촉자 10명 중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시는 군?구와 함께 모든 접촉자를 상대로 이동 동선 등을 추적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방문판매의 특성상 제품 체험이나 정보공유 목적으로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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