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9개월가량 중단된 DMZ 평화관광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갑)·박정 의원(파주을)은 8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파주지역 평화관광·판문점 견학·DMZ 평화의 길 관련 ASF 위험도 평가 및 방역조치사항’을 보고받았다”며 “그 결과, 일부 방역시설에 대한 보완이 완료되면 최종확인을 거쳐 파주지역 DMZ 평화 관광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지난 5월25일과 지난달 3일 접경지역 관광지에 대한 환경조사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3월22일 이후 파주 평화관광 지역에 양성개체 발생은 없었으며, 토양, 물, 차량 등 환경시료 채취 및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동안 윤후덕·박정 의원은 ASF발생 피해로 지역경제가 침체하자, 농림부, 환경부 등 중앙정부를 상대로 관광재개를 위한 신속한 조치 및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농림부, 환경부, 통일부, 문체부 등 DMZ 평화관광 중단과 관련된 기관들과 수없이 만난 결실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파주시가 방역 상황을 성공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하루빨리 보완조치가 완료돼 지역 주민 여러분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