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산하 읍·면·동에 소속된 주민협의체들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활동이 남다르다.
12일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 선원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0일 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직접 키운 감자를 자매결연단체인 계양구 계산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직거래로 판매했다.
지난봄에 파종해 주민자치위가 정성껏 관리해 수확한 감자 150박스(10kg)는 전량 계산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사들여 주민에게 판매키로 했다.
심동헌 위원장은 “기금마련을 위해 기꺼이 감자를 구입해 준 계산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리며, 판매 수익금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긴요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강화군 길상면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수집한 우량도서 500여권을 강화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증했다.
주민자치위는 지난해에도 같은 센터에 1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고, 지난 2월에는 길상 작은도서관에 100여권을 기증하는 등 지역 독서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창화 위원장은 “책은 우리 모두가 마음의 양식을 쌓는데 필요하다”며 “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여건 향상에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동면 자원봉사상담가 봉사단은 지난 7일 교동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나눔행사를 했다.
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무배추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 30가구에 전달했다.
이금숙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외롭고 소외된 이웃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능 수행 외에도 행복 나눔 문화가 확산하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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