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옹진군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1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정비되는 제2차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 요구사항에 따른 기관별 입장을 듣고,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가하기 위해 열렸다.
배 의원은 “올해 제1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종료되지만, 정부가 약속한 78개 사업, 9천109억원 예산의 집행률은 약40%에 불과하다”며 “1차 때 집행되지 않은 미완료·미추진 사업의 나머지 잔여분이 2차 때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배 의원은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증대를 포함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주지원금 20만원 상향 ▲3천t급 대형여객선 도입 ▲민군 응급의료서비스 제고 ▲노후주택 개량 ▲백령공항 건설 등의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성환 행안부 지역균형발전과장은 “현재에도 변경계획안에 따른 예산 반영이 문제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배 의원께서 예결위 위원으로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의 도움도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변경계획(안) 추진방향’을 보면, 사업기간을 5년 연장하고, ▲정주여건 개선 ▲안전 및 편의 ▲주민체감형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당초 약속한 국비 지원 규모 모두가 서해5도에 지원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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