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高 김소희, 전국종별펜싱 여고부 에페 정상 劍

결승서 김한별에 15-13 승리 거두고 시즌 첫 패권

▲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 개인전서 우승한 향남고 김소희(왼쪽)와 3위에 입상한 팀 동료 한효민.향남고 제공

김소희(화성 향남고)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 개인전서 우승, 새 시즌을 활짝 열었다.

유소년대표 출신 김소희는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자 고등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김한별(강원 춘천여고)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5대13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소희는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압도적인 기량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승승장구 했다. 32강전서 강민주(충남체고)를 15대4로 일축한 김소희는 16강전서 팀 동료 이예빈을 15대9로 가볍게 꺾은 뒤, 준준결승서는 김수빈(서울 창문여고)을 15대5로 완파했다.

이어 김소희는 준결승전에서 역시 같은 팀 한효민을 15대8로 손쉽게 제압, 역시 4강서 박새롬(창문여고)을 15대8로 따돌린 김한별과 결승저에서 맞붙었다.

한편, 남자 고등부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서는 윤정원(성남 불곡고)이 김정범(충북체고)에 11대12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3위에 머물렀고, 남자 고등부 사브르 황희근(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도 4강서 박하준(강원체고)에 8대15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플뢰레 4강전서는 서진(성남여고)이 모별이(창문여고)에 7대1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며, 사브르 권민서(수원 수일고)도 준결승전서 이주은(서울체고)에 14대15, 1점 차로 져 3위에 입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늦은 시즌 개막 대회가 된 이번 대회는 15일 남녀 고등부 3개 종목 단체전 결승전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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