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결승서 충북체고ㆍ 서울체고 제압…향남 김소희 2관왕
‘신흥 명가’ 화성 향남고와 수원 수일고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ㆍ사브르 단체전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김재광 감독과 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제56회 대회 우승팀 향남고는 15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 전날 개인전 우승자인 김소희와 16강서 탈락한 이예빈이 맹활약을 펼쳐 충북체고를 45대39로 꺾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날 개인전 우승자인 김소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김소희, 이예빈, 한효민, 허유정 등 3학년생들로 팀을 꾸린 향남고는 8강전서 충남체고를 45대34로 완파한 뒤, 준결승전에서 이리여고를 45대2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해 4강서 지난 대회 우승팀 서울 창문여고를 제친 충북체고와 만났다.
또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상환 감독ㆍ김민수 코치가 지도하는 수일고는 양수빈, 권민서, 장지원, 김서영이 팀을 이뤄 서울체고를 45대40으로 수월하게 제치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수일고는 8강서 대전 송촌고를 45대39로 일축한 뒤 준결승전서는 이리여고를 접전 끝에 45대4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반면, 남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성남 불곡고는 서울체고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가 막판 44대45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남고부 플뢰레 광주 곤지암고와 사브르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는 준결승전서 각각 서울 홍대부고, 천안 오성고에 42대45, 43대45로 져 나란히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성남여고와 인천 가좌고도 4강서 각각 서울 중경고, 창문여고에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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