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사노동 개발사업(도매시장 이전 등)이 최첨단 스마트 ‘e-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특화단지로 구체화(경기일보 13일자 11면)된 가운데, 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힘을 실어 줘 미래 먹거리 산업의 전진기지로 기대된다.
구리시는 기획재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SOC디지털화 분야에서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지로 구리시(대형 E-Commerce 물류단지 조성)를 선정함에 따라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해 온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과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GB지역 30여만평 규모로 조만간 한국판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행위제한구역 지정에 따른 주민공람 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사업부지 내 최첨단 물류시설을 비롯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상류시설, 푸드테크밸리, 공동주택 등에 대한 지원시설 등으로 채춰져 일자리창출 등 고용효과 만도 무려 1만여명에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구리시는 GB로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시 북쪽 사노동 일원에 주요 거점시설인 농수산물도매시장과 푸드테크 관련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안승남 시장 취임 이후 입안과 동시에 결실을 보게 된 최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노동 개발은 기존 취락지 개발수요까지 이끌어 내면서 신성장 동력에 따른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력에도 청신호가 예상된다. 앞으로 시 남쪽 100여만평 규모의 토평벌까지 개발되면 시 외곽 개발을 통한 상승효과로 도심 지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리시는 토평동 일원에 대해 10여년 동안 추진돼 온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철회하고 이곳에 윤호중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연대, AI플렛폼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추진을 천명한 바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동서남북으로 막혀 숨쉬기 조차 어렵게 보였던 구리시가 이번 한국판 뉴딜사업에 사노동이 포함되면서 큰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됐다”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차세대 푸드테크 조성사업 등이 함께 어우러지고 향후 GB로 묶인 토평벌까지 개발되면 구리시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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