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가남농협 김지현 조합장 조합원 연 소득 5천만원 시대 추진

“가남농협 조합원들의 연간 5천만 원 소득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여주시 가남농협 김지현 조합장은 “지역 농협이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려는 노력보다는 적정 이익만 남기고 조합원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고소득을 높이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것이 조합장이 할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농협이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농자재 가격을 내리는 등 과감한 개혁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조합원들의 불신이 여전하다”면서 “그 이유는 지도사업이 부진하고, 조합원에게 제대로 다가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가남농협은 이를 극복하고자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농기계임대 사업 위탁을 받아 조합원들이 쉽고 저렴하게 농기계를 임대받아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확대는 조합원들의 생산비와 노동비 절감 효과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6년차 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조합장은 “조합원 지원사업으로 가남읍 건장리에 1만4천800여㎡부지에 스마트팜 육묘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남농협 하나로마트 인근에 농협주유소 설치를 임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며“로컬푸드 매장 건립과 운영은 여주시 농협연합사업으로 추진하고 밭작물 소득증대를 위해 이항진 시장의 적극 협조로 여주지역 최초로 가남농협이 칼슘유황비료 지원사업을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여주지역 8개 농협 최초로 지난 2018년 7월 농산물유통센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 가남농협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과 가지ㆍ고구마ㆍ복숭아ㆍ땅콩ㆍ참깨ㆍ들깨 등 농산물 유통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특히 택배사업을 함께 추진해 조합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대왕님 표 여주 쌀의 최대 생산지인 가남농협은 조합원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육묘(벼 모종) 건립사업과 함께 벼농사(벼) 공동방제를 진행해 생산비 절감과 함께 여주 쌀 생산기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전국에서 가장 밥맛이 좋은 여주 쌀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김 조합장은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현실에 안주하는 농협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모든 직원이 SNS를 통한 우리 농산물 홍보와 판매를 일상화하도록 하고 조합원이 요구하고 바라는 사항을 경영에 적극반영해 복지 영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회 가남읍협의회장으로 12년간 활동해온 김 조합장은 현재 여주가지생산자협회장(3년)과 농협자산관리회사 이사로 왕성한 봉사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농협중앙회의 ‘자랑스런 조합장’상을 받았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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