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인고속도로 공단고가교~신월IC 구간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추진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전 구간에 대한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 찾기에 나선다.

16일 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전 구간 지하화 사업은 크게 2개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 중이다. 1번째 구간은 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IC)으로 당초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이며, 2번째 구간은 남청라IC~서인천IC~신월IC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이다.

시는 공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 구간은 혼잡도로로 지정받아 사업비의 50%에 대해 국비 지원을 받을 방침이다. 또 남청라IC에서 신월IC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때 필요한 국비는 각각 약 3천780억원, 9천억원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가계획 반영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혼잡도로 지정과 관련해서는 총사업비를 둘러싼 약 1천억원 규모의 이견을 두고 국토교통부와 시의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남청라IC~신월IC 구간은 앞서 한국도로공사에서 한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0.97(기준 1)에 그치며 경제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와 상위 계획 반영을 장담할 수 없다.

시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에 대해 다양한 후보와 대안을 비교 검토해 혼잡도로 반영을 위한 당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남청라IC~신월IC 구간은 경제성을 1을 넘기는 방안 찾기에 나선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수로 고쳐야 할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해 시 차원의 대응 논리를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모든 구간을 국가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용역도 시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대응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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