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수난 대비 합동 구조 훈련

평택해양경찰서장 이상인 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해상에 추락한 익수자를 경비함정에서 응급 처치하는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장 이상인 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해상에 추락한 익수자를 경비함정에서 응급 처치하는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ㆍ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2020년도 수난 대비 합동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선박 사고 발생시 상황별 대응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 체제를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해경찰 경비함정, 방제정, 구조대, 파출소 구조정, 해군 제2함대 함정, 충남 당진소방서 소방정, 해양환경공단, 민간해양구조대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최근 취임한 평택해경 이상인 서장이 직접 해상에서 구조 연습을 지휘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등 해상과 수중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익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신고 접수 ▲경찰관 비상 소집 및 경비함정 출동 ▲지역구조본부 가동 ▲인명구조 ▲해상 및 수중 수색 ▲화재 진화 ▲해양오염 방제 ▲사고 해역 통제 및 선박 예인 등으로 진행됐다.

또 화재 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 확산을 막기 위해 평택해경 방제정과 해양환경공단 방제선을 동원해 유출된 기름 제거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평택해양경찰서 이상인 서장은 “해상 선박 화재로 인한 다양한 사고 발생 상황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사고대응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한 구조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국민과 약속한 현장에 강한 평택해양경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