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나눔 정신, 동두천시방범기동순찰연합대 임상우 연합대장

범죄예방ㆍ청소년선도보호활동 헌신
봉사 공식집계 기록 1만1천시간 넘어
“자원봉사자 사기진작ㆍ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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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시방범기동순찰연합대 임상우 연합대장

“세상에는 공짜는 없습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맺죠. 봉사 역시 그렇습니다. 나눔을 베푼 만큼 보람과 행복도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33년 사진관 외길인생을 걸어온 임상우 동두천시방범기동순찰연합대장(53)은 15년이 넘는 세월동안 범죄예방 및 청소년선도보호활동에 헌신해 온 밝은 지역사회 건설의 등불이다.

사시사철 푸르름으로 변하지 않는다 하여 ‘소나무’로 불리는 임 대장이 방범기동순찰연합대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05년. 지인의 권유도 있었지만, 육군사관학교 진학의 꿈을 접어야 했던 어렸을 적 가슴에 맺힌 한을 간접적이나마 풀기 위해서다. 여기에 동두천중ㆍ고등학교 재학시절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과 국군 장성과 맞먹는 추진력, 강직하고 온순한 외유내강의 성격에도 맞았다.

임 대장은 “우연한 기회에 방범순찰과 특히 청소년 보호활동을 하다보니 남모를 사명감을 느꼈다”면서 “저 또한 두 아들이 있어 청소년문제에는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봉사에 진심을 담다보니 보람과 자부심도 크다. 무엇보다 최근 진행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모집에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자원한 것과 감시단 스스로 유해업소를 발견하고 대처방법을 터득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

“항상 가정을 지켜주고 묵묵히 지켜봐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임 대장의 자원봉사는 지난 6월 말 공식집계된 기록만 1만1천시간을 넘겼다. 비공식 집계를 더하면 1만5천시간을 넘긴지 오래다. 나눔의 정신이 뼛속 깊이 스며들어 봉사가 일상이 돼 버린 것. 사회단체 어수회 회장, 동두천시 생활체육회감사, 1388청소년지원단장,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장, 동두천시 1일명예시장,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장,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 성폭력상담소운영위원, 동두천고ㆍ한국문화영상고 운영위원장 등과 현직 이력은 지역주민들이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증표다.

또 각기 다른 수많은 봉사를 펼쳐온 임 대장은 시장상ㆍ도지사표창ㆍ교육감상ㆍ재향군인회 향군발전공로상ㆍ한국자원봉사센터장 수상과 함께 2016년 경기도우수자원봉사자로 인증받았다. 특히 별자리과학축제로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수학에 대한 자심감을 심어주고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환경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무엇을 바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진작과 활성화를 위해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의 포인트별 지원 제도화 등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임 대장의 소박한 꿈이 아름답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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