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결승서 서울체중에 4점차 승리…개인전 우승자 김도현 2관왕
‘전통의 강호’ 화성 발안중이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ㆍ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중부 에페 개인ㆍ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2연패를 달성했다.
김은희 감독ㆍ김승섭 코치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발안중은 19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 김도현, 노의진, 김승민, 김마하가 팀을 이뤄 서울체중을 45대41로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우뚝섰다. 앞서 발안중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서 서울 덕원중을 45대26, 준결승전서 이리북중을 45대4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발안중 우승의 주역인 김도현은 전날 개인전 결승서 팀 선배 노의진을 15대7로 완파하고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발안중은 지난해 이 대회 남중부 에페 개인전서 김정범이 우승한 바 있어 2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다.
발안중 김승섭 코치와 경기도청 이명희 코치의 장남인 김도현은 우월한 ‘펜싱家 DNA’를 이번 대회서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도현은 64강전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모두 5점차 이상 압도적인 승리로 장식했다. 64강서 오윤제(해남제일중)를 15대10으로 제압한 뒤, 32강서 이지성(남산중)을 15대7, 16강전서 김현빈(다대중)을 15대9, 8강전서 박서영(이리북중)을 15대10으로 꺾었다. 이어 준결승전서 최재원(성남 영성중)을 15대8로 완파했다.
한편, 여중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는 김아연, 김연희, 홍승현, 양승혜가 나선 인천 해원중이 서울 창문여중을 45대42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앞서 해원중은 발안중을 4강서 45대40으로 눌렀다.
이 밖에 여중부 에페 결승서 박지현(발안중)은 송시우(서울 창문여중)에 11대15로 패해 준우승 했으며, 4강서 패한 김가은(발안중)과 김소율(수원 동성중)은 3위에 머물렀다. 또 단체전 여중부 플뢰레 성남여중, 에페 발안중, 남중부 사브르 향남중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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