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빠따형, 경기도독립야구 짜릿한 역전승…3연패 부진 탈출

연천 미라클 13-9 제압...고양 위너스, 선두 파주 챌린저스 12-0 완파 파란

용인 빠따형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연천 미라클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용인 빠따형은 17일 고양 위너스구장에서 열린 18차전서 최현성(4타수 2안타 3득점), 박세훈(5타수 2안타 2득점)의 활약에 힙입어 연천 미라클에 13대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용인 빠따형은 최근 3연패서 벗어나 9승9패, 승점 27로 2위 미라클(10승1무7패ㆍ승점 31)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빠따형은 1회초 선발투수로 나선 천윤호가 제구 불안을 보이면서 이희준에게 볼넷, 홍승윤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나눔과 문지환에게 잇따라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3점을 빼앗겼다.

빠따형은 곧바로 1점을 만회했지만, 4회초 미라클의 장태웅에게 좌선상 2루타와 황수려의 볼넷, 김대훈의 좌전안타 등에 맥없이 무너져 1대5로 점수차가 더 벌어지며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빠따형은 4회말 서지호의 몸에 맞는 볼과, 강명준의 볼넷에 이어 박세호의 좌중간 3루타로 2점을 만회했고, 이어 김상현이 내야안타를 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상승세를 탄 빠따형은 6회말 1사 후 최현성의 좌선상 2루타, 이재원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성준이 우전 안타 등으로 6점을 뽑아내 10대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3점을 추가한 빠따형은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선 ‘꼴찌’ 고양 위너스가 파주 챌린저스를 12대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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