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클린 인천 중구 만들기 본격화

인천 중구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형 ‘클린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배출수거 체계 개선 등 ‘2020년 클린 인천 중구 청소행정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생활폐기물 목표관리제를 통해 시 광역 소각시설에 반입할 폐기물을 반입총량(5천384t) 대비 7.2%(389t) 줄인다. 시에서 운영 중인 광역 소각시설(청라·송도) 반입량을 군·구별로 할당 후 목표달성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를 부여하는데 따른 것이다. 또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에 따라 2018년 반입량 9천144t의 폐기물을 8천229t까지 감축한다.

이를 위해 구는 무단투기 쓰레기 처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구·동 환경미화원을 통해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후 재활용을 선별하고, 신포동·연안동 등 청소취약지 65곳을 상시 순찰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속한다. 대형폐기물 및 재활용 가능 폐기물은 선별작업을 통해 반입 폐기물을 10% 이상 줄인다.

생활페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청라 소각시설, 수도권매립지 반입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해 감량 달성도를 분석하고,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추진을 위한 준수사항을 점검한다. 대행업체별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월 대행료 10% 이내에서 감액 조치한다.

폐기물 감량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총 6천600만원의 예산으로 이동형 무단투기 감시 카메라(CCTV) 설치, 종이팩 수거를 위한 화장지 교환사업, 폐건전지 분리수거 목적의 새건전지 교환사업, 재활용 나눔장터 등을 운영한다.

특히 구는 재활용 배출수거 체계를 시범적으로 개선한다. 이 사업은 도시형 생활주택 재활용정거장을 운영해 고정식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고 봉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소규모 공동주택 약 350곳에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고, 단독주택·다세대주택 밀집지역 900곳에 자원관리사를 배치하는 한편, 이동식 분리수거대를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청소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청소행정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철저한 청소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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